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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의 일상 (36)
조금씩 천천히 걸어가기
베란다에 있는 방충망이 찢어졌어요. 아... 작년에 전부 교체했는데..... 아이가 창 밖을 구경하다 머리로 눌러서 찢어졌는데 한 5cm정도 아주 조금이라서 교체하거나 수선하기 조금 애매하더라구요. 돈도 꽤나 많이 나올거 같구요. 그래서 수선을 할 수 있게 나오는 방충망이 있는지 찾아 봤더니 종류가 많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게 바로 물구멍 방충망 입니다. 찢어진 곳에도 붙일 수 있고 샷시아래 있는 물구멍도 막을 수 있을거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필요한건 10개도 안되는데 가격이 저렴한 금액해서 50개를 사게되네요. 받아보니 퀄리티도 좋습니다. 모양은 물구멍 형태로 되어있고 테이프가 붙어있어서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네요. 정말 편하게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아 찢어진 부위가 조금 애매해서 두장 붙..
휴일 날씨가 이렇게 아름다운데 나가지 않을 수 없죠. 코시국이라서 놀러가지 않으려고 하지만 봄은 어찌나 아름다운지.... 캠핑장을 예약했으면 좋은데 예약잡기가 넘 힘드네요. 집에만 있기는 너무 아까운 날씨라 가족들과 관악산에 산책 다녀왔습니다. 분명 아직 4월인데 반팔을 입어도 땀이 납니다. 원래 4월이 이렇게 따뜻했었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해의 5월이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안양쪽에서 올라가는 길인데 길이 참 이상해요. 찾기 편하지도 않구요. 산책이었지만 산이라고 다녀왔다고 만보는 쉽게 넘어가네요. 평일날은 목표를 만보로 하고 휴일에는 이만보로 늘려야 겠습니다. 이만보 채우려면 다시 놀러나가야 겠네요.
신비아파트에 빠진 아이 덕에 하루 종일 귀신이랑 도깨비 얘기만 듣고 사는 중입니다. 무슨 귀신이랑 요괴가 그리도 많은건지. 하루 종일 이상한 이름을 부르면서 아냐고 물어봅니다. 다 처음 듣는 이름들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신비아파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외출 해서도 계속 신비아파트 이야기만... 에휴, 결국 두손 두발 다 들고 신비아파트 도깨비파티 카드 하나 사줬네요. 귀신이야기인데 귀엽게 생긴 캐릭터들이 많이 있는 애니에요. 귀신보다 더 무서운건 카드가 랜덤으로 들어있다는 겁니다. 아이가 원하는 카드가 언제 나올지 몰라요. ㅜㅜ맨날 같은거만 나옴. 그런데 이번에는 아이가 그렇게 갖고 싶다던 두억시니 카드가 나왔네요. 처음 보는 레어템 이거 정말 잘 안나오는데 아이의 간절함이 통했나보네요. 첫 레어가 도..
안녕하세요. 즐거운 주말 인데 늘 집에서만 보내고 있어요. ㅠㅠ 이번 주에도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콕 박혀서 지냈네요. 그래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준비했어요. 토이쿠키 만들기 - 내돈내산이니 믿고 보세요. (누가 이런거 보내줘서 후기 쓰면 좋겠네요.) 이전에 이웃 블로그 구경 하다 본 제품인데 이제야 하네요. 참고로 아이가 엄청 좋아해서 빨리할걸 하고 후회했답니다. 쿠키인데 만드는 방법이 너무 쉬워요. 가끔 집에서 쿠키를 만들기도 했는데드는 너무 복잡하고 재료를 많이 사야 했는데 이걸로 하니 너무 간편해요. 설명서 대로 만들면 끝이에요. 전에도 쿠키 만든적이 있지만 이번에 예쁜 색이 있어 더 좋아하네요. 아이가 무언가 열심히 만드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쿠키 만들면서 어찌나 즐거워보이는지..
건조기를 구입해 사용한지도 벌써 4년이 되어가네요. 한참 건조기 열풍이 불어 아내가 산다고 했을 때 "그걸 왜 사?" 라고 하다 혼났는데 지금은 제가 너무 잘 사용하고 있어요. 봄, 가을은 미세먼지로 겨울에는 추워서 여름에는 장마로 사시사철 다 건조기를 사용해야할 이유가 있네요. 그런데 건조기 사용하다 최근에 알게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세탁기에서 탈수하고 나서 바로 건조기로 넣었는데요.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건조기에 빨래를 넣을 때는 건조대에 빨래 널 때처럼 하나씩 탈탈 털어서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 저희 집은 수건과 속옷, 내복 등을 건조기에 자주 넣고 말리는데 건조기 넣은 빨래가 한도 끝도 없이 돌아가는 날이 있습니다. 알고보니 뭉친 빨래가 마르지 않아 종료가 되지 않는 거였습..
어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고민을 하게 되네요.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열심히 준비하는게 디지털노마드 입니다. 디지털노마드라는게 멋져보여 시작하는게 아니라 가장 현실적인 판단이라서 하고싶어집니다. 육아는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무거운 일입니다.지금껏 잘 해오고 있지만 곧 초등학교라는 문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2021년 아이가 7살이 되었고,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가야합니다. 즉 맞벌이로 일하는게 어려워질수 있다는 말이죠.아내와 저 둘 다 자기 일을 하고 있고 좋아합니다. 그래서 일을 꾸준히 하고 싶은데 아이는 집에 1시에 와야합니다. 아이 혼자 있을수 없으니 누군가는 쉬어야 하죠.ㅠㅠ아무래도 제가 쉬어야할거 같아 나름 준비를 하는 중이구요. 디지털노..
토요일 좀 늦게 일어나도 되는 날인데 새벽부터 눈이 떠지네요. 이왕 눈 뜬거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어제부터 반신욕 하고 싶었는데 체하는 바람에 약 먹고 바로 자서 못했는데 일어나 운동 하다 '지금 반신욕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스치네요. 주말되면 반신욕을 하는 편인데 새벽에 하는건 처음인거 같아요. 아이가 있어 늘 여유있게 하기 힘들었는데 자고 있으니 여유있게 했습니다. 오랜만에 땀 쭉 빼고 조용한 음악 틀고 책도 읽으니 지상낙원이었어요. 나오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려요~~ 우리집 아침은 늘 누룽지 이제 텅텅빈 냉장고 채우러 재래시장으로 출발합니다. 사실 집에서 먹는것도 별로 없는거 같은데 사야할건 왜 이리 많은지 이해가 잘 안되요. 시장에 가서 단골가게에서 과일을 샀는데 귤이 시들합니다. ..
6개월 전 아내가 살 빼라고 화를 내는데 그게 화를 낼 일인가 싶어 싸우려다 참고 차분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중이라고 살은 금방 뺄수 있지만 요요가 오거나 건강을 해치면 안된다니 천천히 진행 중이라고 말해줬네요. 지금 푸쉬업하고 있다고 1년짜리 계획이라고 허세를 부렸습니다. 싸우기 싫어 그냥 한 말이 씨가 되어 어느덧 6개월 넘게 푸쉬업을 하고 있네요.꾸준히 하다보니 몸에 근육량이 늘어나고 배도 많이 들어갔습니다. 아내는 잘하고 있다며 칭찬까지 해주구요. 가끔은 허세섞인 말과 행동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하는대로 된다는 그런 말을 믿고 한번 질러보는것도 좋은거같아요. 무언가 포기하고 싶거나 힘들때 그냥 할수있다는 허세가 필요한 날인지도 모르고요. 요즘 저는 포스팅 하다 막혀..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걸 하나 꼽으라면 건강입니다. 건강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살아가는 중이기도 하구요.몸에 좋다는건 다 챙겨먹고 운동도 매일 꾸준히 하는데 제가 또 인간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술 앞에 서면 무장해제가 됩니다.술을 마시면 자는 버릇이 있어 집에서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 덕분에 상대는 늘 아내입니다. 아내가 다이어트 할때 빼고는 늘 함께입니다. 뭐 올 봄에는 같이 다이어트해보려하니 계속 함께하겠네요. 그렇지만 아직 추운 겨울이니 술을 좀 마시기로 합니다. 평일에는 조금 마시는데 어제는 고삐가 풀려서 망가졌어요. 맥주 조금 마신다는게 소주 받고 와인까지 달려버렸습니다.9시부터 새벽 1시까지 무려 4시간을 쉬지않고 마셨네요. 도대체 몇 병을 마신거야ㅠㅠ미친거 같습니다. 원래 숙..
다들 주말 잘 지내셨나요?저는 주말동안 집에서 사용 중인 클래파 휴대 가능한 탁성용 선풍기를 청소했습니다.한 겨울에 왠 선풍기일까요? 하하 저희 아드님은 항상 선풍기에 국, 죽, 밥 모두 식혀서 먹으니 지금까지 매일 사용하는 중입니다. 바로 얘가 작년 여름에 산 클래파 휴대가능한 탁상용 선풍기입니다. 비슷하게 생긴 애들 중에 조금 비싸긴 했지만 내구성도 좋고 바람이 강하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사용해보니 배터리도 오래가는거 같아요.여름부터 지금까지 매일 잘 사용하고 있는데 얼핏봤는데 먼지가 보입니다.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먼지가 있네요. 아들 밥 식히는데 쓰는 선풍기인데 먼지가 팅팅 껴 있다니 ㅠㅠ먼지가 있는줄 알면 아내와 아이가 화낼테니 얼른 뒤돌아서 혼자 분리를 시도해봅니다. 으잉??? 열리지 않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