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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천천히 걸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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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어깨가 아파오더니 배탈에 두통까지 고생 좀 했습니다. 건강한 체질이라 생각해 좀 막 썼더니 몇해 전부터 급격히 아픈데가 자꾸 생겨나네요. 푸쉬업 시작하고 아픈데는 많이 줄었는데 다치는일이 자주 생기고 이번에는 같이 왔네요. 아파서 아내에게 물한잔 부탁했더니 "건강한거 하나 본건데 그것도 아니네. 요즘 물심부름 시키는 간큰남자가 여기있네." 이러네요. 그러면서 자꾸 자기같은 사람없다고 하며 자기정도면 엄청 착한거라는데 그저 웃지요. 아파서 부탁한건데 말이죠. 아파도 내가 빨래도 다하고 아침까지 차려줬는데도 이럽니다. 요즘 세상에 착한 아내가 어디있겠어요. 그냥 옛날에도 말로만 있었겠죠. 그래도 우리아내정도면 평균정도는 되는거 같아요. 인터넷에 보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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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이산 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아주 미련해보이지만 한가지 일을 꾸준히 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입니다. 예전부터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살았다면 좋았을 것을 이제야 이 말의 뜻을 이해하네요. 마음 먹은 일을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은 뭔가 다를 거라 생각하지만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되게 뜬금없이 자신감만 가득합니다. 6개월 전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매일 배 고프고 짜증나는 일상, 살은 안 빠지고 조금 빠진 살은 밥 한끼로 다시 찌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때였으면 헬스장을 등록했겠지만, 코로나 때문에 그냥 매일 아침 저녁으로 공원 한시간씩 걷기, 홈트레이닝 등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마도 1주일을 못 넘길거라 예상했지만 생..
장마가 끝났다고 해서 당분간 비를 못 볼거라 생각했는데 장마 끝나자마자 태풍이 온건지 오늘도 무섭게 비가 내렸다. 일기예보를 봐서 비가 오리라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한참이나 쏟아질 줄은 몰랐다. 뜨거운 태양과 시원한 바다가 있는 해수욕장에 가서 아이와 물놀이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하루 종일 집에만 있어서 다행히 비 때문에 계획을 망치지는 않았다. 이제 사람을 만나는게 나쁜 일을 하는 것 같은 죄책감이 든다. 아이에게 엘레베이터를 탈 때나 계단을 오를때 손잡이를 잘 잡으라고 이야기 해주었는데 지금은 잡고 있는 아이의 손을 떼어내며 잡지말라고 코로나 있다고 이야기 해야 하는게 너무 싫다. 정말 이러다 영화에서 나오는 것 처럼 지구종말이 오는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가끔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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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째 생일이 지나가면서 부터 아이는 혼자자기 시작했다. 오늘도 혼자 재우는데 무서우니 베란다에 있으라고 하고 창가로 와보라고 하고 요구사항이 많다. 그 후에도 연신 할말이 있다면서 아빠를 불러댄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무섭다고 하고 같이 자자고 한다. 그런데 너무너무 좋다. 살면서 이렇게 할일이 많은 날을 살아본 적이 없다. 아이 하나 내 인생에 들어왔을 뿐인데 세상이 달라졌다. 일을 마치고 뛰어서 유치원에 데리러 갔다 놀이터 갔다 집에서 와서 씻기고 먹이고 재운 뒤 집을 치운다. 매일매일 너무 할 일이 많은데 하나도 짜증이 나지 않는다. 아내가 물 좀 가져다 달라고 부탁 해도 짜증이 나는 성질 더러운 나인데 아이는 자다 깨서 물을 가져다 달라해도 아무렇지 않다. 신기하다. 아이를 키우는데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