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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놀이터 (4)
조금씩 천천히 걸어가기
아이 키우는 일은 참 어렵네요. 평소 일찍 자는 법이 없는 아이가 6시 30분부터 잠을 자고 있네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커서 고마운데 밥도 잘 먹고 놀기도 잘해 걱정 없이 키우는 중인데 오늘은 마음이 씁쓸합니다. 놀이터에서 유치원 친구가 아이에게 아픈 말을 하는걸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만 빼놓고 몰려다니면서 놀다가 하는 말을 들었는데 듣는 제가 얼굴이 화끈해지더라구요.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집에 오자마자 아프다면서 잠들었습니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인데 오늘따라 이상하게 행동하길래 '뭐지?' 하며 지켜봤는데 놀아주지 않고 외면하는 친구들 옆에서 겉돌고 있더라구요. 그것만 해도 그런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아이에게 서슴없이 같이 안논다며 지나가네요. 3년동안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면..
추석연휴라 같이 놀친구가 없어 하루종일 둘이서 붙어 노는 중이네요. 심심한지 하루종일 놀아달라고하는 아이 데리고 모래놀이터에 가 힘좀빼고 돌아왔어요. 덕분에 몇십년만에 모래놀이도 하고 저도 은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ㅋㅋㅋ모래댐 만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만들어 얼마나 잘 노는지 옷이 다 젖고 모래투성이가 되었네요. 그래도 집중해서 노는데 뭐라하기도 그래서 냅뒀습니다. 조금 더러워지나 많이 더러워지나 목욕하고 빨래하는건 매한가지니까요. 그것보다 여기 댐에 물 넣느라 수십번은 왔다갔다한거같네요.아이가 잘 놀길래 옆에다 작은 모래성도 만들어보았습니다. 어른이되어도 모래 가지고 노니 이것저것 만들어보고싶더라구요. 갑자기 모래댐이 무너져서 보수공사까지 하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덕분에 밥도 잘먹고 눕자마자 잠들었네..
비도 오고 그래서 외출하지 않고 집에 있었는데 집에 과자랑 생필품이 떨어져 있네요. 아이와 둘이 터벅터벅 걸어서 홈플러스에 갔습니다. 평촌에 있는 홈플러스는 수요일이 휴무일이라서 참 좋거든요. 다른 곳은 검색해보고 가야하는데 일요일이 쉬지 않으니 그냥 가면 됩니다. ㅎㅎㅎ 마트에 들러 장난감 코너를 몇바퀴 돌고 앉아서 이것저것 비교까지 해보면서 놀다 지쳐 돌아오는 길에 놀이터를 만났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 놀이터를 그냥 지나갈 수는 없겠죠. 잠시 기대를 가지고 이야기 해봅니다. 비온 후라 바닥이 젖어있으니 집에 그냥 가자고 하지만 아이는 "와 다른 애들도 노네. 하나도 안 젖었네." 라고 이야기 하며 이미 저만치 뛰어가고 있습니다. 머 사실 그리 틀린 말도 아닌게 꽤 많은 아이들과 ..
아이는 유치원에서 다른 아이와 약속을 했다고 놀이터에 가야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놀이터에 가면 다른 아이들 엄마와 할머니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럴 때면 늘 사람없는 구석으로 슬금슬금 갑니다. 아이를 데리러 오는 사람이 대부분 엄마나 할머니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구석으로 구석으로 가게 되네요. 혹시나 아빠가 데리러 가는 날에 놀이터를 안 데리고 가면 아이가 싫어할까봐 늘 가게 됩니다. 아 다른 아빠들은 괜찮으신가요? 저만 부끄럽고 쑥쓰러운건 아니겠죠? ㅎㅎㅎ그래도 참고 조용히 아이 노는거 구경하다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