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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천천히 걸어가기
돈까스 덮밥 먹고 낮잠 시간 갖기 본문
토요일 좀 늦게 일어나도 되는 날인데 새벽부터 눈이 떠지네요.
이왕 눈 뜬거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어제부터 반신욕 하고 싶었는데 체하는 바람에 약 먹고 바로 자서 못했는데 일어나 운동 하다 '지금 반신욕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스치네요.
주말되면 반신욕을 하는 편인데 새벽에 하는건 처음인거 같아요.
아이가 있어 늘 여유있게 하기 힘들었는데 자고 있으니 여유있게 했습니다.
오랜만에 땀 쭉 빼고 조용한 음악 틀고 책도 읽으니 지상낙원이었어요.
나오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려요~~ 우리집 아침은 늘 누룽지
이제 텅텅빈 냉장고 채우러 재래시장으로 출발합니다.
사실 집에서 먹는것도 별로 없는거 같은데 사야할건 왜 이리 많은지 이해가 잘 안되요.
시장에 가서 단골가게에서 과일을 샀는데 귤이 시들합니다.
조금 비싸도 상자를 열어 상태 확인 해 주는게 마음에 들어 간건데 그냥 하는척만 하는 거였나봐요.
그냥 그때그때 상태 좋은곳에 가서 사는게 좋을거 같아요.
상자에서 귤을 반이나 골라서 버리고 집앞에서 치즈돈까스를 사왔습니다.
이웃 블로그에 올라온 돈까스 보고 먹어야 겠다고 결정했는데 이거 좋은거 같아요.
늘 메뉴 걱정하는데 블로그 하면서 먹고 싶은거 고르는거 좋아요.
어때요? 집앞에 파는 치즈돈까스인데 2장에 6천원이에요.
집에서 한 카레랑 같이 치즈돈까스 카레덮밥 해서 먹었는데 우리끼리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네요.
넘 맛있어서 포식하고 나니 잠이 쏟아지네요.
평소에는 아내가 낮잠을 자면 저랑 아이가 노는데 오늘은 제가 낮잠 잤어요.
잉??? 일어나니 5시가 넘었습니다.
이제부터 오늘 할 푸쉬업이랑 블로그 다 하려면 바쁘겠네요.
일요일은 또 뭐하면서 보낼까요? 이웃 블로그 가서 구경하고 먹고 싶은거랑 하고 싶은거 찾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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