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이산, 팔굽혀펴기 100회 하기

우공이산 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아주 미련해보이지만 한가지 일을 꾸준히 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입니다.

예전부터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살았다면 좋았을 것을 이제야 이 말의 뜻을 이해하네요.

마음 먹은 일을 끝까지 해내는 사람들은 뭔가 다를 거라 생각하지만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되게 뜬금없이 자신감만 가득합니다.

6개월 전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매일 배 고프고 짜증나는 일상, 살은 안 빠지고 조금 빠진 살은 밥 한끼로 다시 찌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때였으면 헬스장을 등록했겠지만, 코로나 때문에 그냥 매일 아침 저녁으로 공원 한시간씩 걷기, 홈트레이닝 등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마도 1주일을 못 넘길거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잘 지키고 있는 중입니다.

 

시작 전에 한가지만 지키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루에 팔굽혀펴기 100개씩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하자'

 

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는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팔굽혀펴기를 하고나면 한시간 걷기도 자동적으로 하게 되네요.

격한 운동이 아니라 큰 변화는 없지만 몸매의 변화가 살짝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깨가 넓어지고 배는 마니 들어갔습니다.

1년간 하기가 목표였는데 평생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늘 아프던 어깨도 안 아프고 가슴라인이 예뻐져 옷 맵시가 좋아졌습니다.

별 건 아닐 수도 있지만 좋은 습관 하나 성공하니 자신감도 많이 생기네요.

최근에는 인생쓰거나 짜증나는 일이 별로 안 생깁니다.

내가 변화하고 있는건지 좋은 기분에 항상 웃게 됩니다.

 

당장 큰 변화는 아니지만 나중에 변화가 일어나는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늘려봐야겠습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모여 굉장한 내일을 만들어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