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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와 생각

일회성 새벽형 인간

BUTTONH 2020. 11. 19.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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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잠을 자다 목이 말랐는지 물을 달라고 해서 일어났다.

신기하게도 아이의 소리에는 늘 눈이 떠진다.

그렇게 잠이 많아서 고생하던 나였는데도 말이다.

 

다시 자려 눕는데 불청객이 찾아왔다.

모기....

11월 중순이 넘었는데도 아직 살아있다니 독한놈

30분 넘는 사투끝에 인간의 승리로 끝이 났다.

 

잠을 청했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삼십분 넘게 뒤척뒤척이다 결국 거실에 나왔다.

새벽3시 가 조금 넘었다.

 

창밖에는 비가 내린다.

천둥번개도 친다.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워두지 않은 날은 비가 잘 온다.

세차를 하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비를 좋아하니 새벽부터 기분이 좋다.

새벽형 인간이 된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오후에 조금 피곤할 수도 있지만 저녁에 잠이 잘 올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