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센트럴파크 방문기

친구가 수원에서 송도로 이사를 가 친구들과 함께 들렀습니다.

이사한지 석 달정도 지나버렸지만 친구들끼리 약속 잡기가 너무 어려워 늦게 방문했네요.

나이가 들어가니 다들 뭐가 그리 바쁜척들을 하는지 만나기 어렵습니다.

그나마도 낮 시간에 약속을 잡아서 겨우 만난 자리라 아쉬웠습니다.

전망이 좋다고 그렇게 자랑을 하더니 친구 집 거실 전망을 보니 뻥 뚫려서 좋긴 하네요.

33층이라 조금 무섭기는 했지만 멀리 바닷길까지 잘 보입니다.

밤이 되면 오이도도 보이고 배곶신도시도 보인다고 자랑을 하네요.

집에서 짜장면이랑 맛있는 짬뽕, 탕슉까지 얻어먹고 송도의 상징이라는 센트럴파크로 놀러갔습니다.

예전에는 왔을 때보다 사람들이 훨씬 많네요.

공원가운데 있는 할리스커피점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사는데 30분 이상 걸렸습니다.

커피 들고 나오니 전에 안 보이던 보트들이 보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운행을 중지했던 보트들이 많이 운행을 하고 있으니 더 예쁩니다.

아이 데리고 갔으면 100% 타야하지만 오늘은 친구들과 왔으니 여유있게 구경만 합니다.

해수공원이라고 하더니 숭어가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 가까이에 오니 과자나 빵을 주는 사람들도 보이는데 숭어도 그런거 먹나요??

송도 센트럴파크는 깨끗하고 예뻐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

주변 집값이 너무 비싸서 이사는 못 오겠지만요.

송도 센트럴파크 주변에는 포스코가 많이 보이네요.

친구가 이야기 하기로는 송도 처음에 개발할 때 포스코가 참여를 해서 포스코 건물이 많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지금 사진에 보이는 포스코 건물은 디자인이 마치 더위사냥 같아서 더위사냥 건물이라고 친구가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너무 잘 어울려서 한참 웃었습니다. ㅋㅋㅋ

열심히 별것 아닌 이야기들 하다보니 해가 뉘엿뉘엿지고 있습니다.

잠깐 내려서 해 지는 모습까지 보고 왔습니다.

너무 예뻐서 사진으로 남겼는데 실제로 보는 것처럼 예쁘게 찍히지는 않았네요.

아 송도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