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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천천히 걸어가기
벙커침대 이케아 쿠라 6세 남아 방 꾸미기 좋네요 본문
아이를 위해 방을 꾸며 준 적이 없어 언젠가 꼭 해주어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이번 여름에 마음 먹고 아이가 좋아할 만한 벙커침대를 설치해주기로 했는데 작은 방 크기가 작아 길이가 맞는 #벙커침대 가 없어서 좌절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이케아 쿠라침대가 품절되었다는 글을 보고 검색해보니 적당한 높이와 길이도 딱 제가 찾던 벙커침대였습니다
문제는 품절이었는데 9월 말에 입고 된다고 해 기다렸는데 다시 10월 말에 입고 된다고 하더라구요.
10월 말이 되니 재입고된 거 보고 바로 이케아 달려가 사왔습니다.
오래 기다리고 기다린 쿠라 침대입니다.
상자가 크지는 않지만 길이가 길고 2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차 뒷자석 접어 겨우 넣고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나무가 가득차 있습니다.
나무 종류가 소나무라고 적혀있는데 실제로 설치하고 나서 방에 새거 냄새 하나도 안나고 좋네요.
엄청 무거운 무게는 아니지만 길이 때문에 2명이서 들어야 합니다.
아이 오기 전에 설치하자는 마음에 얼른 박스 포장 풀었지만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고도 한참 동안 더 설치해야했습니다.
다 풀어 놓으니 나무 양이 엄청 났습니다.
잘할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면 이정도야 뭐~~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4시 반에 시작해서 7시 반까지 총 3시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ㅠㅠ 중간에 몇 번이나 때려치우고 싶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하기 싫네요.
이케아는 좋기는 하지만 자주 가기에는 제 몸이 너무 게으른 듯합니다.
1년에 한 번만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왕 시작한거 빨리 해치우자고 공구상자까지 들고 와서 시작했는데 공구 상자 전혀 필요없습니다.
설치하는 공구 다 들어있고 그게 더 편합니다.
괜히 귀찮게 빼서 더 거추장 스러웠던 이케아 공구 상자.
이케아 몇번 설치해봤으니 차근차근 틀리지 않게 조심해서 설치 시작했습니다.
이거 할때까지는 뚝딱뚝딱 은근히 재미있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여기까지만 재미있고 그 다음부터는 재미 없었습니다.
아 ~이 부분이 시작이었던 부분 같습니다.
결합을 반대쪽으로 해서 다시 풀어서 조이고 하는데 옆에서 어찌나 폭풍 잔소리를 날리는지 귀를 닫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냥 제발 나한테 주고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히 드는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잔소리듣다가 또 실수해서 조였다 풀었다 반복 잔소리 지옥
우여곡절 거치고 나서 겨우 사다리까지 침대 프레임은 완성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부터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정말 헬이었던 뒤집기
저희 방 사이즈와 쿠라 벙커침대의 사이즈가 맞춤처럼 딱 맞아서 뒤집기가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어려운걸 또 해냈습니다.
ㅎㅎㅎ
여유 공간이 이렇게 타이트 합니다.
폭이 여유가 있는 집들은 어렵지 않게 설치할 수 있지만 이렇게 타이트 하니 뒤집어서 넣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편 나사를 모두 풀어서 한 면을 푼 다음 뒤집어 넣은 다음 다시 조립했습니다.
사진 보이시나요?
실제로 남는 공간이 이 정도다 보니 넣고 나니 짜릿함도 느껴지더라구요.
아내는 잔소리하다 여기까지 하고 나니
"붙박이 침대 같다. 맞춤이다."
이러더니 급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갈비살 설치하는 거부터는 너무 쉬워서 하품이 날 정도였습니다.
배고프다는 생각만 들고 몸도 긴장이 풀렸는지 연신 하품만 했습니다.
그렇게 대충 하다보니 갈비살 설치가 끝나있었습니다.
침대 설치하는 내내 아이가 자기 침대 설치한다고 와서 도와준다며 열심히 방해하더니 설치하고 나니 바닥청소까지 와서 해주네요.
그래도 자기 침대가 생긴다고 기분이 엄청 좋은지 심부름도 꽤나 잘하더라구요.
쿠라 벙커침대 조립 끝나고 세트로 파는 싱글 #매트리스 마르포스를깔아주었습니다.
싱글 침대 매트 중에서는 가장 폭신하고 느낌도 좋았습니다.
포장도 이렇게 압축 되어있어서 차에 쏘옥 들어가서 들고 오기도 편했습니다.
매트리스까지 깔아놓은 오~ 제법 침대 티가 납니다.
내 손으로 조립한 침대라서 그런지 더 좋네요.
아이가 앞으로 잘 곳이니 갈비살 걸레질까지하고 매트리스 깔아주었습니다.
아이에게 씻은 후에 침대에 들어가라고 하니 샤워 하고 와서 이렇게 침대에 입장하십니다.
사진찍게 좀 기다려달라 했지만 이미 들어가고 있습니다.
침대 설치후 텐트까지 설치하면서 오늘의 노동은 끝이 났습니다.
텐트는 모양이 3가지 정도 되는데 제 눈에는 이 집 모양 텐트가 가장 예뻐보여서 이 걸로 사왔습니다.
더 어릴 때 설치해주고 싶었는데 이제 해줘서 살짝 미안하네요.
아직 벽등은 사오지 않아서 어떡하지 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아이가 캠핑할 때 쓰는 조명을 가지고 와 안에 설치하네요.
똑똑한 녀석~ 그후로 오랫동안 안에서 놀았습니다.
아이가 많이 흥분했는지 놀다가 11시 넘어서 겨우 잠들었네요.
앞으로 이 침대에서 좋은 꿈 많이 꾸고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네요.
이케아 쿠라 침대 아이 벙커침대로 좋습니다.
높이도 크기도 내 마음에 쏘옥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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