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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개학연기 (2)
조금씩 천천히 걸어가기
오늘 유치원, 어린이집,학교 개학 연기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미 그러리라 예상 하고 있었지만 막상 뉴스를 통해 들으니 전국 부모님들 멘붕이 왔을 거 같네요. 뉴스 나오자마자 유치원친구 아빠가 기사를 보내주더라구요. 그만큼 아이있는 집들에게 민감한 이야기임은 확실하네요. 아이를 혼자 보고 있는 입장에서 아이와 하루종일 지내다 보면 하루종일 아무것도 집중 할 수 없고, 밤이 되면 몸에 힘이 다 빠집니다. 내 아이이기에 사랑스럽고 행복하지만, 힘이 안들지는 않습니다. 누구때문이라고 핑계라도 맘껏 대고 싶은데, 질병한테 소리를 지를 수는 없으니 참아봅니다. 늘 아이 보는 게 즐겁다 생각했는데, 한달 반동안 24시간 붙어있다보니 힘들다는 생각이 더 커져갑니다. 별다르게 대단히 놀아주지 않지만 내 체력은 자꾸 소모되..
기사를 보니 4월 개학연기가 확실시 되어 보입니다. 교육부에서 2020년 3월 16일(오늘) 발표가 어렵다고 말하며 17일(내일)로 발표를 미루었습니다. 내일 보면 알겠지만, 결국 4월로 개학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이네요. 코로나19라는 질병을 만나 전세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 이 와중에 학교를 개학해 밀폐된 교실 안에서 공동생활을 한다는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개학이 늦어지고 조심스럽겠지만, 섣부른 판단으로 사태를 심각케 만드는 일은 일어나서 안됩니다. 무엇보다 최우선시 되어야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개학으로 인해 망칠수도 있는 도박행위, 정치적인 싸움으로 일어나지는 않겠죠. 개학이 4월에 맞춰지고 모든 것들이 변하겠지만 우리는 잘 이겨낼 것입니다. 국민청원으로 개학을 연기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