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책읽기
- 강철부대
- 퍼스널브랜딩
- 확정일자
- 인스타그램
- 계약서파일
- 나를바꾸는습관
- 지역화폐
- 글쓰기
- 부동산상담
- 일상
- 육아
- 부동산계약서
- 코로나19
- 놀이터
- 계약서한글파일
- 대법원인터넷등기소
- 유치원
- 코로나
- 전월세신고제
- 시작하기
- 임대차3법
- 저녁메뉴
- 창업하기
- 아파트청약
- 부동산계약
- 스위트스멜링
- 습관만들기
- 전입신고
- 넷플릭스드라마
- Today
- Total
조금씩 천천히 걸어가기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개학연기 어떤가요 본문
오늘 유치원, 어린이집,학교 개학 연기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미 그러리라 예상 하고 있었지만 막상 뉴스를 통해 들으니 전국 부모님들 멘붕이 왔을 거 같네요.
뉴스 나오자마자 유치원친구 아빠가 기사를 보내주더라구요.
그만큼 아이있는 집들에게 민감한 이야기임은 확실하네요.
아이를 혼자 보고 있는 입장에서 아이와 하루종일 지내다 보면 하루종일 아무것도 집중 할 수 없고, 밤이 되면 몸에 힘이 다 빠집니다.
내 아이이기에 사랑스럽고 행복하지만, 힘이 안들지는 않습니다.
누구때문이라고 핑계라도 맘껏 대고 싶은데, 질병한테 소리를 지를 수는 없으니 참아봅니다.
늘 아이 보는 게 즐겁다 생각했는데, 한달 반동안 24시간 붙어있다보니 힘들다는 생각이 더 커져갑니다.
별다르게 대단히 놀아주지 않지만 내 체력은 자꾸 소모되는데 아이는 지치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혹시 내가 힘들어 아이에게 짜증이나 화를 낼까봐 정말 주의하면서 아이를 봅니다.
잠시 앉아 나뭇가지를 가지고 끄적끄적 했더니 뭐하는거냐며 달려오는 아이 정말 대단하다.
"그림그리는 거야? 나도 할래."
라며 그림을 그리면서 노네요.
신나게 노는 것 같지만 제가 뭘하는지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절대 잠시라도 내버려두지는 않았지만, 이런 놀이라면 고맙습니다.
저 끝없는 체력도 중간에 충전은 해야하는지 신나게 산책하고 뛰어다니더니 힘이 빠져서 잠시 쉬자네요.
물론 아이는 이렇게 앉아서 5분도 안지나도 완전히 충전 되어 다시 초기화되어 뛰어다니겠지만요.
정말 대단하고 부럽네요.
개나리 예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자기도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하더니 뒤로 숨어버리네요.
덕분에 함께 찍은 사진 한장은 건졌습니다.
언젠가는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도 물러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죠?
그 때까지 다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