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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천천히 걸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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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어깨가 아파오더니 배탈에 두통까지 고생 좀 했습니다. 건강한 체질이라 생각해 좀 막 썼더니 몇해 전부터 급격히 아픈데가 자꾸 생겨나네요. 푸쉬업 시작하고 아픈데는 많이 줄었는데 다치는일이 자주 생기고 이번에는 같이 왔네요. 아파서 아내에게 물한잔 부탁했더니 "건강한거 하나 본건데 그것도 아니네. 요즘 물심부름 시키는 간큰남자가 여기있네." 이러네요. 그러면서 자꾸 자기같은 사람없다고 하며 자기정도면 엄청 착한거라는데 그저 웃지요. 아파서 부탁한건데 말이죠. 아파도 내가 빨래도 다하고 아침까지 차려줬는데도 이럽니다. 요즘 세상에 착한 아내가 어디있겠어요. 그냥 옛날에도 말로만 있었겠죠. 그래도 우리아내정도면 평균정도는 되는거 같아요. 인터넷에 보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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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25.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