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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천천히 걸어가기
한글날
집에 있을 때면 늘 할일이 너무 많아 머리가 아플 지경이네요. 밀린 빨래와 청소, 설거지까지 모두 해야 합니다. 이건 사실 뭐 매일 해야하는 일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도 곳곳에 보이는 하지 않은 일들이 눈에 자꾸 들어옵니다. 지금 가장 빨리 해야할 일은 여름 옷을 정리해서 옷장 깊숙히 넣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막상 하려니 매일 귀찮아서 차일 피일 미루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인간미가 넘치는 인간이네요. 추워서 긴 옷을 빼고 입는데 여름옷을 정리하지 않아서 옷장이 넘쳐나는데도 미루고 있습니다. 막상 시작하고 나면 삼십분도 안걸리는 일이지만 오늘도 미룹니다. 한글날 세종대왕님은 혼자 남는 시간동안 한글을 창제도 하셨다니 오늘은 밀린 집안일들을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 아 그냥 누워서 뒹굴뒹굴하고 싶을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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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9.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