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천천히 걸어가기

끈끈이 주걱을 키우고 있는데 얘네들도 봄이 되니 꽃을 피우네요. 식충식물이라 꽃이 핀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올라오니 조금 놀랐습니다. 또 신기하게도 꽃이 피어있었다가 다시 오므렸다가 합니다. 활짝 펴있는거 보고 몇시간 뒤에 와서 다시보면 오므리고 있고 이렇게 반복하네요. 신비한 생명체입니다. 꽃이 피어서 그런지 아래 애들은 좀 힘이 없습니다. 영양분을 다 뺏겨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얼마전에 분갈이 하다 흙가루가 붙은걸 내버려둬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봄이라서 그런건지 벌레가 잡히는 계절이라 영양분이 많아서 인지 금방 쌩쌩하게 새 잎이 올라옵니다. 얘네들은 새로 올라온 새끼들인데 언제 생긴지 모르지만 옆에 한뿌리 두뿌리씩 올라와 있어 다른 화분으로 옮겨놓았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안녕하세요 버트농입니다. 오늘은 2019년 늦가을 우리집에 온 새식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리집에서 첫 봄을 맞이하게 된 식충식물 끈끈이주걱 인데 너무 잘 크고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아이 유치원 친구집에 놀러갔다 얼덜결에 받아왔는데 햇살 잘 드는 곳에 두니 금방 번져 화분을 3개로 늘리게 되더군요. 어머니가 오셨다 보시고는 신기하다고 하나 들고 가셔서 지금은 화분2개를 키우고 있네요. 이 예쁜 물방울같은게 끈끈이 같이 쭉 늘어나 날파리 같은 곤충들이 붙으면 다시 날아가지 못하고 잡아 먹힙니다. 그런데 보고 있으면 이 물방울이 영롱한게 점점 빠져들고 만져보고 싶어요. (실제로 만지면 끈적거립니다.) 정식명칭은 끈끈이주걱 카펜시스 입니다. 그냥 끈끈이주걱으로 알고 있는데 찾아보니 비슷한데 이름이 다른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