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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와 생각

나는 소자본으로 부동산 창업을 시작했다

BUTTONH 2020. 12. 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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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창업하기로 하고 실행 중입니다.

창업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텨내야 합니다.

시작할 때 느끼는 그 불안감과 두려움은 어쩔 수 없는 감정입니다.

저는 2009년부터 여러번 창업을 하며 잘 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다시 시작하니 늘 똑같네요.

 

사실 이제껏 잘해오던 부동산을 2020년 3월에 코로나로 강제 휴식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길어진 코로나로 3~11월까지 쉬다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2020년 12월 다시 일을 시작하려고 시도하는 중입니다.

쉬는 동안도 육아도 도맡아 해보고 좋은 경험이었지만, 가장이 일을 하지 않으니 가세가 기울어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습니다.

더 미루다가는 창업에 투자할 비용을 벌어야 하는 시기가 올것 같았습니다.

 

오래도록 해왔던 일이라 쉽게 시작할거라 생각했는데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사업계획서를 많이 써보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사업계획서도 함께 올리겠습니다.

가지고 있는 한정적인 예산과 필요한 경비나 사무실 등을 계산하다보니 한숨이 나옫라구요.

그래도 이왕 마음 먹은거 일을 하고 있는 지인들도 만나고 사무실 임장도 다니며 철절히 준비를 해 나갓습니다.

 

 

지역은 강남으로 정하고 예산은 2천만원으로 정했습니다.

월세 120만원 이하, 위치는 지하철역 반경 1키로 이내, 주차장 확보가 가능한 곳 이 정도를 우선순위로 보고 사무실을 구하러다녔습니다.

조건이 까다롭다보니 자꾸 예산을 높여야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정한 조건을 맞추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른 사람들 창업하는 일을 도와줄 때와는 참 다르게 어려웠습니다.

계속 내 사무실만 안 나올 것만 같은 불안감도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결국 이런 과정을 거치고 예산에 맞춰서 사무실을 계약하고 창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늘 길은 있고 지금 그 길을 찾아서 가는 중입니다.

 

부동산 창업의 첫걸음 내 사무실 계약하는 일에 성공했습니다.

제가 계약한 사무실의 모습입니다.

사무실을 알아보러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많이 좌절을 하게 됩니다.

뉴스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매장이 많이 나왔다.' 라고 하지만 막상 돌아다니다보면 마땅한 곳이 없습니다.

권리금이 너무 비싸 막상 시작하는 사라들에게 큰 걸림돌이 됩니다.

부동산을 운영해 잘 아는 공인중개사임에도 내 사무실 하나 구하는게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보증금 1천만원

월세 130만원 이하 조건에 맞음

위치 논현역 도보 2분거리

주차장 고정1대, 방문차량 가능

시설비 3백만원(에어컨, 냉온풍기, 룸, 도배 기타 등)


사실 제 사무실은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에게 맞는 조건은 1층에서는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2층에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처럼 부동산을 찾으러 매장에 직접 방문하는 손님이 적으니 굳이 1층이 아니라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고를 통해 영업을 하고 손님을 만나는데 1층 비싼 매장보다는 2층의 넓은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시설비가 조금 나가기는 했지만 예산 안에서 창업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우선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남은 비용으로 가구와 소품 등 필요한 물품과 부동산 매물사이트 가입비와 광고비등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영업을 시작하는 다음편도 계속 남겨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