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키타카 뜻 영혼의 단짝

티키타카라는 말 들어보신적 있나요?

두 사람 사이에 죽이 척척 맞아떨어지는 모양새를 보고 하는 말이라고 하는데 저도 영혼의 티키타카 단짝이 있네요.

 

바로 6살난 우리 아들입니다.

하루 종일 함께 놀고 싸우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제 옆에서 노래도 해주고 이야기도 끊임없이 말을 걸어줍니다.

아이와 어른이기는 하지만 맨날 싸우고 화해하고 합니다.

요즘 다툼의 소재는 이 레고 피규어입니다.

골라서 사고 싶은걸 사는게 아니라 이렇게 랜덤박스에 들어있거나 뽑기로 뽑아야 해서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없어요.

고를 수 있게 내용물을 알 수 있는 제품들은 너무 비싸것들 이라서 계속 살 수가 없어요.

또 가난이 발목을 잡네요.

아들이 원하는 빨간색 옷 입은 스파이더맨은 도대체 어디에 들어있는건지.

이것 안 사준다고 오늘도 3번이나 아빠랑 다시는 말도 안하겠다고 ㅠㅠ

결국 졌지만 이제는 절대 안 사주기로 또 결심해봅니다.

아이랑 어른인데도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합니다.

정말 우리 둘은 그때 그때마다 심각하답니다.

영혼의티키타카 내일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