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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히말라야가 보이고 우린 롯데월드타워가 보이고

BUTTONH 2020. 4. 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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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힌 본 기사 제목이 이렇습니다.

"코로나로 활동 멈추니 인도에서 30년만에 히말라야가 보이네."

 

펀자브 주 잘란다르 지역의 주민이 촬영한 히말라야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활동을 많이 하지 않으니 공기질이 좋아져 히말라야가 보인다는 건데 그건 비단 인도의 이야기만은 아니네요.

서울 서초에 있는 사무실에 출근할 때 늘 제2롯데월드라 불리우는 롯데월드타워를 찾아봅니다.

어떤 날은 뚜렷하게 잘 보이기도 하지만 날씨가 흐리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건물이 사라진 듯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에 2~3번 보던 걸 요즘은 매일 보게 되네요.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의 활동이 줄어들어 그런건지 2020년 봄은 너무 날씨가 좋은건지....

분명 코로나 영향이 있는 건 확실하네요.

요즘 매일 마스크를 쓰지만 미세먼지 소식은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사람을 힘들게 만들고 자연을 숨 쉬게 만드는 게 마치 만화 속에 나오는 악당 같기도 합니다.

어릴 때 보던 만화에서 악당은 늘 외계인인데,  외계인 편에서 보면 그가 영웅이 아닐까 싶어요.

질병이 자연의 편에 서서 싸우고 있고 사람에게는 나쁜 대마왕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인간이 자연을 적으로 삼게 된지 모르지만 사실 자연보다는 인간이 더 악당 같아서 씁쓸하네요.

오늘기사 한줄 읽다 잠깐동안 환경의 편의 되어봅니다. 

어릴 때 좋아했던 자연을 사랑하는 캡틴플래닛이랑 같은 편이요.

"땅 불 바람 물 마음 다섯가지 힘을 하나로 모으면 캡틴플래닛캡틴플래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