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품귀현상

조카가 느닷없이 카카오톡으로 닌텐도를 빌려달라 하네요.

예전에 생일에 사준다고 말했을 때 필요없다고 다른 선물을 고르더니 갑자기 왜 이러는지 물어봤더니 지금 프리미엄이 붙어서 살 수가 없다네요.

잉?

새로 나온 제품도 아니고 출시된지 2년이 넘은 게임기가 프리미엄이라니요.

검색 해 봤더니 정말로 60만원정도 하네요.

1년전 일본 불매운동이 일어나기 전에 구매했는데 그 때 34만원정도 주고 샀던 기억이 나는데 너무 비싸져서 놀랐습니다.

이유는 바로 새로 나온 게임 하나 때문이었네요.

 

사진제공 닌텐도

'모여봐요 동물의 숲'

무슨 게임인지 모르지만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재미있다 소문이 퍼지면서 게임을 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유행이 번져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게임기가 품절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고 하네요.

아래 사진에 나온 것처럼 동물의 숲 에디션으로 게임기 디자인을 게임에 맞추어서 발매했네요.

 

사진제공 닌텐도

한정판은 아니었지만 이 게임기는 당연히 구매가 어렵고 일반 닌텐도 스위치 제품도 구매가 힘든 상태입니다.

근데 도대체 무슨 게임이길래 이 난리들인지 알아보니 힐링게임이어서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을 못하면서 더 사람들이 열광하게 된다고 하네요.

갑자기 하고 싶은 욕구가 막 생기는데 참아야 합니다.

게임내용은 무인도에서 섬을 일구고 가꾸며 키우는 게임이라고 하는데 아마 육성 게임인듯 합니다.

사진제공 닌텐도

아들이 닌텐도랑 TV를 연결해 유튜브로 춤추고 노래하는걸 자주 사용해서 바로 빌려준다는 말은 못했는데 내일은 아들 설득해서 누나한테 빌려주자고 이야기 해 볼 작정입니다.

이렇게 비싸게 게임기를 사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조카가 이야기하는데 안 들어줄 수도 없고 난감하네요.

어른스럽게 행동하는게 참 어려운 일인거 같아요.

아무튼 코로나19 이 나쁜 놈 때문에 정말 별의별 일이 다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