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천천히 걸어가기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경기지역화폐로 장보기 본문

카테고리 없음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경기지역화폐로 장보기

BUTTONH 2020. 3. 29. 09:01
728x90

요즘은 쿠팡이나 마켓컬리등에서 장보시는 분들이 정말 엄청 많아지신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지만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 빠른 배달서비스로 마트를 굳이 갈 필요가 없는 듯 합니다.

저도 마트를 거의 가지 않는데, 이유가 조금 다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장을 보기 때문입니다.

이름은 도매시장이지만 일반 재래시장 같이 상인들이 펼쳐놓고 파는 곳이니 일반 소비자들도 그냥 가서 사시면 됩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파려고 열리는 시장입니다. 

우선 주차비 없는 주차장이 크게 있으니 이동이 편하고 무거운 짐 들도 움직이는 불편함 없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신선함도 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2주에 한번 들러 양식을 차곡차곡, 과일도 넉넉히 넣어놓는다는 창고지기의 마음으로 다녀옵니다..

그러면 우리 아내와 아들은 부지런히도 빼다 먹습니다.

살림은 아내가 더 많이 하지만, 혼자 장을 보다 보니 냉장고나 야외에 보관하는 야채의 양은 늘 머릿 속에 있어야 그때 그때 필요한 걸 잘 사올수 있습니다.

야채는 2~3만원, 과일은 5만원 정도 구매하면 넉넉히 지낼 수 있습니다.

오늘 사온 애들 소개해 드릴게요.

파프리카는 개당 1500원 주고 사온 애인데 너무 신선한걸 잘 골라온 것 같습니다.

사진이 꼭 그림같죠?

ㅎㅎ 물론 조금 더 싸게 파는 애들도 있지만 그래봤자 시장에서는 500원 차이이기에 늘 최고의 재료를 사옵니다.

쉐프의 마음으로 시장에서는 맘껏 허세 부리며 만수르처럼 돈을 써도 되니 참 좋습니다.

사진이 너무 예뻐서 많이 찍었습니다. 

마치 사진작가가 찍은 것같은 파프리카 사진

겉보기에 이쁘면 속이 꽉차있고 먹을 때까지 맛있는게 대부분입니다.

파프리카 속살이 이정도로 실하니 몸에도 좋을거 같습니다. 

이래서 500원 더 주고 비싼거 삽니다. ㅎㅎㅎ

야채는 대파한단 천원, 파래 3줄에 천원, 양파 3천원, 파프리카 1500원 등 가격이 이렇다 보니 현금을 사용하고 과일, 수산물은 경기지역화폐나 카드를 사용합니다.

저는 경기지역화폐에 30만원이나 들어있으니 경기지역화폐로 모두 결제했습니다.

바나나 이렇게 큰걸 하나 5000원에 샀습니다. 

델몬트네요.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신선하고 맛이 있어 보여서 바로 샀는데 저 말고 다른 분들도 많이 구입하고 있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잘 모르겠으면 아주머니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 사면 좋더군요.

내가 좋아하는 딸기 한바구니에 7천원

딸기는 워낙 저렴하게 많이 파는 곳이 많네요.

그래도 간김에 아이 좋아하는 과일 넉넉히 사오려 애를 씁니다.

아무래도 성장기 아이의 영양분이나 면역력 등을 생각하면 제철 과일만한게 없겠죠.

그 덕분인지는 모르지만 아이는 잔병치레없이 늘 잘 뛰어놀고 지금도 노래부르며 침대에서 방방 뛰는 중이네요.

청포도는 5천원에 사왔습니다.

샤인머스켓은 비싸서 자주 못사지만 비슷하게 생기고 몸에도 좋은 청포도, 거봉, 포도 등을 자주 사먹습니다.

오렌지는 8개 만원

저 블랙라벨이 붙은게 당도가 좋은거라고 해서 샀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겨울철에는 귤을 원없이 먹었는데 지금은 상큼한게 오렌지 뿐이라 갈 때마다 구입하는 중입니다.

엄청 많이 들어있고 만원하는 저렴한 것도 많지만 눈에 제일 좋아보이는 오렌지로 사옵니다.

시장 만수르니까요.

야채도 많이 사왔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요.

수산물 시장도 아주 커서 자주 사먹는데 이번에는 멸치 밖에 안 샀서요.

다음번에는 야채랑 수산물 위주로 소개드리겠습니다.

위치는 요 아래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입니다.

주차장이 주말에는 붐비기는 하지만 넓기도 하고 조금만 돌아다니면 늘 자리가 있습니다.

차 가지고 가시는게 훨씬 편하고 좋으니 차량 이용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