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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인화 사진 앨범 만들기

BUTTONH 2020. 3. 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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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귀찮을텐데 아내는 어디든 사진기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러고는 파일을 저에게 보내주곤 했습니다.

요즘은 인화샵에 필름을 맡기면 인화 뿐만 아니라 필름을 스캔해 디지털 파일로도 만들어 줍니다.

아내가 가장 오래 소장 중인 필름카메라입니다.

그래서 디지털 카메라처럼 파일로도 보관할 수 있고 인화를 해 앨범에 사진을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나오기 전까지 인화를 한 사진보다 파일을 많이 사용했는데 그러다 보니 잃어버리기도 하고 잘 보지 않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태어난 후부터 인화를 많이 해 앨범에 보관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사진 인화는 디카로도 가능하지만 필름카메라는 인화를 하지 않으면 결과물을 알수 없기 때문에 자주 인화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의 추억이 있는 앨범이 지금도 늘어나고 있는 중이구요.

오래 사용하다보니 가죽이 많이 낡았네요.

다행히 본체는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한전 아이가 장난치다 떨어뜨려서 수리점에 다녀오면서 소모품도 모두 갈고 해서 쌩쌩하게 잘 된답니다.

필름 카메라만의 특징은 이렇게 뷰파인더로만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조정해야할 것과 풍경을 함께 조정해서 찍어야 하니 셔터를 누를 때까지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인화할때까지 결과물은 알 수 없죠.

중고로 구매 후 벌써 13년이나 소장중이다보니 많이 낡아 새 옷을 사주려 했는데 카메라가격보다 더 비싸네요.

차라리 필카 하나 더 데려오기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모습을 많이 찍어주렴.

오래오래 우리 추억을 많이 담아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