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남자아이 동화책 읽기주기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해 내 아이가 태어나면 매일 동화책 읽어주고 싶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에 한권 읽어주기도 어렵네요.

그마저도 유치원 숙제로 나오는 '책한권 읽어주기'가 없다면 한달에 한권일수도 있습니다.

지환이는 책 읽기나 수업, 유치원가기를 끔찍히 싫어하지만 지금 소개해드리는 책은 정말 좋아해요.

가장 자주 읽어주고 좋아하는 동화책은 '나야고양이야 ' 입니다.

지환이 최애 동화책으로 내용도 신선하고 그림체도 예뻐 한번 읽으면 개미지옥이 시작합니다.

기본 5번은 읽어야 하고 심한날은 10번도 읽어달라 합니다.

책은 페이지당 4~5줄이라 4살, 5살, 6살 아이들의 집중력이 흐트려지지 않고 부모님들도 간편하게 읽기 좋아요.

두번째로 좋아하는 동화책은 '유치원에 간 데이빗' 입니다.

요건 그림체도 웃기고 별 내용이 아닌것 같은데 아이들은 참 좋아하고 유명한 동화책입니다.

참고로 15살 된 조카가 어릴 때 이 책을 사줬었는데 찢어질 때까지 읽더군요.

아이 마음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솔직히 어른의 눈으로 볼 때는 왜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동화책인데 말이죠.

세번째 동화책은 '매콤별에 간 통통이' 입니다.

친구가 선물로 준 책인데 아내가 아이스크림만 먹으려는 아이에게 읽어주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계속 읽어달라하네요.

내용이 교육적이어서 편식하거나 밥 잘 안 먹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은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디즈니 팬이라 디즈니 책을 꽤 많이 샀는데 이 책들은 인기가 없습니다.

가끔 디즈니 애니메이션 본 후에만 책 잠깐 보긴 하지만 읽어줘도 한 두페이지 듣다가 어디론가 가버립니다.

이 책장 말고도 디즈니 책이 꽤 있는데 괜히 많이 산거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