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천천히 걸어가기

코스피 1500대 충격받은 개미들 본문

카테고리 없음

코스피 1500대 충격받은 개미들

BUTTONH 2020. 3. 19. 23:57
728x90

2020년 3월 19일 코로나19 충격으로 떨어지던 주식시장이 어이없게도 코스피가 1500대까지 내려앉았다.

매일 주식과 재테크에 관한 이야기와 정보공유를 메신져로 하는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와 이야기했다.

10분정도 통화하며 이 사태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와 앞으로 한국과 세계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국제 유가, 금값까지 이야기 하고 전화를 끊었다.

옆에서 통화를 들었는지 아내가 어이없다는 듯 나를 보며 웃는다.

"주식 얼마나 하길래 그런 대화를 하는거야? 둘이 삼성전자 걱정까지 해줄 정도냐?"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나도 웃기긴 했다.

주식이라 해봤자 한달에 남는돈 얼마하는게 고작이면서 유튜브 보고 카페 들어가서 다른 사람 이야기 다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

심지어 유튜브 삼대장TV, 슈카월드 등에 보면서 재무재표, etf, els, 공매도 알아보면서 보물찾기하듯 즐거워하며 친구와 이야기 한다.

그러다 보니 공부하고 알아야 한다며 공부하다 할게 너무 많아 힘들어 스트레스를 받는다.

"할게 너무 많아. 아 힘들어서 못 살겠다."

친구라 그런지 죽은 참 잘 맞아서 매일 똑같다.

아내가 갑자기 정색하며 물어본다.

"근데 얼마나 떨어진거야? 많이 잃었어?"

아내는 정말 모른다.

이것도 다 좋은 경험이고 나중에 이런 위험을 맞았을 때 좋은 밑거름이 되어 이길 수 있는 건데 말이다.

그리고 이런 위험을 계기로 분산투자를 시작해 우리의 자산의 위험도를 낮추어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해줬다.

"근데 워렌버핏 형님도 이번에 33조 잃었다네. 그 형은 더 할 생각인가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