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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해서 아구찜 맛집에서 배달 시켜 먹었어요.

BUTTONH 2020. 10. 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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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음식 조금 먹었다고 속이 느끼한 찰나에 오늘은 칼칼한게 먹고 싶다는 분이 계셔서 아구찜을 주문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추석 당일이라서 연 집이 전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많은 집이 영업을 하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거의 다 영업을 하시는 거 같아요.

열심히 어플 후기로 확인하다 너무 후기가 좋은 집을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완벽한 후기와 별점이 있는 집은 반드시 맛집입니다.

이렇게 아구찜 맛집을 찾아서 폭풍 주문했는데 대기시간이 어마어마 하네요.

아마 느끼한거 먹은 집들이 많으니 오늘은 다들 이런게 땡기신게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양이 참 많고 아구가 실합니다.

아구찜은 콩나물 맛이 전부인데 이 집은 콩나물에 양념이 제대로 잘 배여있었습니다.

ㅎㅎㅎ 칼칼하고 감칠맛나는게 마산 아구찜이 생각나더라구요.

어릴 때 자주 먹었던 마산 골목 아구찜 정말 맛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특이하게 알이랑 고니도 들어있더라구요.

먹어보니 의외로 궁합이 굉장히 잘 맞았습니다.

아 양념에 밥 비벼서 볶아 먹어야 했는데 양이 많아서 볶음밥은 해 먹지 못했습니다.

주먹밥이랑 계란찜도 서비스인지 함께 오더라구요.

맵고 아삭하고 정말 맛있는 한끼였습니다.

내일부터 며칠은 닭가슴살만 먹어야 겠어요.

출근하는 날 바지가 잠기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