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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천천히 걸어가기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 구름 위의 집 본문
캠핑을 시작하고 갈 곳이 많아져 기분이 좋습니다.
이렇게 캠핑이 좋아서 그런지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네요.
그 중에도 요즘 가장 인기 좋은 캠핑장이라면 바로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인데 그 곳을 제가 다녀왔네요.
ㅎㅎㅎ
계절에 상관없이 1년내내 인기있는 구름 위의 집 이름하여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캠핑장
짜잔~
3시간을 달려 도착하자마자 관리실에 들러 체크인을 합니다.
관리실 앞에있는 지도 보면서 뭐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봅니다.
이곳은 예약 경쟁이 워낙 치열한 곳이라 뷰 좋은 자리는 평일에도 예약이 힘듭니다.
그나마 전망이 나오는 67번자리를 어렵사리 예약했습니다.
금손~~
사실은 토, 일은 100% 예약이 가득차 일, 월로 잡았습니다.
ㅎㅎㅎ
저희 머물렀던 67번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1, 2, 3번 자리 만큼은 아니지만 저희는 너무 예뻐서 감동 또 감동했습니다.
산이라 그런지 해가 지니 조금 쌀쌀한 거 빼고는 모든 것이 좋았던 날입니다.
바로 허접한 실력으로 텐트 먼저 칩니다.
캠핑장은 이렇게 텐트와 주차 사이트가 함께 있는 곳이 가장 좋은 거 같아요.
짐이 많아서 옮겨야 하는 곳은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사이트 마다 전선도 따로 나와있어 정말 편하게 잘 이용했네요.
텐트치고나니 슬슬 풍경구경이 하고 싶은 욕심이 올라옵니다.
가장 좋다는 전망대에 올라가 구경해보니 소문이 사실이더군요.
정말 동강이 굽이치는 장면이 한눈에 들어오는 대단한 전망을 자랑하더라구요.
이렇게 예쁜 걸 텐트 치고 그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있다니 부럽기만 합니다.
이건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며칠전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물이 흙탕물이 되어서 굽이쳐 흘러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까지 맑았다면 금상첨화였을 텐데 말이죠.
그래도 며칠 전부터 비가 내려서 걱정했는데 캠핑 당일 날은 비가 오지 않은 날이라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캠핑의 단점은 날씨인 거 같아요.
가는 날까지도 일기예보 보고 조마조마 해야 하더라구요.
날씨 걱정하며 어렵게 온 캠핑이니 3명이서 이리 저리 열심히 구경하러 다닙니다.
망원경으로 보는 풍경이 재미있는지 아이는 자꾸 전망대에 올라가자고 하더라구요.
전망대 옆 쪽 사이트들인데 가장 인기가 많은 구역입니다.
그만큼 전망도 좋고 경쟁도 치열해서 그런지 3대가 덕을 쌓아야 예약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아무튼 여기서 머무는 사람들은 금손들이십니다.
대단해요 리스펙~~
저녁 먹다 말고 예쁜 노을을 보려 다시 전망대로 달려왔습니다.
언제든 먹을 수 있는 밥을 잠시 미루어두고 어쩌면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아름다운 이곳의 노을을 눈에 담아 놓으려구요.
저희 말고 많은 사람들이 노을을 보려고 모였습니다.
드론을 날리는 사람, 전문가 포스 풍기며 카메라 몇대를 두고 찍는 아저씨, 꼭 껴앉고 있는 연인들까지 아름다운 장면 아래로 모여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온 세상이 타들어가는 노을보다 이렇게 산 뒤로 숨은뒤에 세상을 황금빛으로 만드는 이 노을의 순간이 더 좋았습니다.
세계 3대 노을도 이만큼 아름답지 않았던거 같아요.
이번 캠핑에서는 정말 아름다운 노을을 만난 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늦게까지 와인 마시고 놀다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이렇게 다른 얼굴을 보여주네요.
어제와 다르지 않지만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은은하게 보이는 안개들이 기분을 설레게 해주었습니다.
캠핑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퇴실시간을 맞출 수 있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네요.
이번 여행도 참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