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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천천히 걸어가기
나만이 공원에서 아침운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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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여기저기가 아픈데가 자꾸 생기니 억지로 시작하게 된 걷기운동이 길게 이어지는 중입니다.
매번 운동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못 지킨게 한 만번쯤 되는거 같은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아침 잠아 많이 없어져서 부지런한 사람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그 많던 잠은 다 어디로 갔는지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고 나니 왜 어른들은 아침이 그리 힘들지 않은지 알게 되네요.
일찍 일어나 나왔는데 코로나 덕분인지 오늘 아침은 조용한 공원에서 혼자 운동을 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활동을 줄이고 조용해진게 몸으로 느껴지네요.
평소에는 사람들이 배드민턴 친다고 떠들썩한 공간에 비둘기들이 자기 집인양 천천히 걸어다니고 있네요.
세상이 조용해지니 자연이 살아나고 공기도 좋아지고 사람만 빼고 다 좋아지네요.
사람들이 질병으로 고통받아 강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면 정말 좋다고 박수라고 치고 싶은데 지금은 넘 씁쓸한 일이네요.
아무튼 오늘 아침 나만의 공원에서 재벌처럼 산책하고 걷기 운동하고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