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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천천히 걸어가기
아이와 게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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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를 사서 함께 아이와 함께하는 예쁜 모습을 상상하고 게임기를 구입했다.
어린 시절 게임기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기에 아이가 집에서 재미있게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그런데 현실은 많이 다른 모습이다.
아이는 항상 게임을 하고 싶어하고 심지어 자기가 하는것보다 것보다 내가 하는걸 구경하길 좋아한다.
하는 도중에도 이렇게해라 저래라 하며 연신 잔소리를 하면서 말이다.
상상 속의 모습과는 아주 다르다.
그래도 한글도 모르는데 게임을 잘하는 걸 보면 신기하기는 하다.
지금도 게임이야기만 하면 놀이터에서 놀다가도 잠을 자다가도 일어나는데 청소년이 되면 엄청 날거 같아서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