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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천천히 걸어가기
오늘 저녁 소고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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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위치 때문인지 아침 7시면 우체국 택배가 문 앞에 놓여져있다.
그래서 양가 부모님들이 가끔씩 우체국 택배로 반찬을 보내주시는데 양가에서 오는 택배의 공통점은 소고기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못 먹고 살까봐 걱정이 되시는건지 반찬을 보내실 때마다 소고기를 넣어서 보내주신다.
오늘 아침에 장모님이 보내주신 택배가 도착했다.
아~~~~ 저녁에 소고기 먹는다.
점심을 안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배가 고파 어쩔수 없이 햄버거 하나를 먹었다.
그래도 다행히 4시인데 배가 고프기 시작한다.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소고기 먹는 날은 너무 너무 행복하다.
매일 택배 보내주시면 좋겠다.